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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작성자 : 홈피지기
17-11-05 09:36 | 조회 : 2,328

4개월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곽수관목사

 

선두가족 여러분, 너무나 기쁘고 반갑습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의 안식의 시간을 잘 마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떠났었는데 이젠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11월 첫 주일입니다. 그동안도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과 자녀들, 그리고 주님의 교회의 모든 사역들을 평강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제가 없는 동안 교회를 든든하게 이끌어주신 여러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제가 없을 때 오히려 더욱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저의 자리를 메꾸고 갑절로 섬겨준 우리 모든 교역자님들과 직원들에게도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4개월의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형제들과 어머니 2주기 예배를 드리고 곧바로 자녀들이 있는 미국으로 날아가 도착한 날, 가족들과 함께 산타모니카 해변의 벤치에 앉아 캘리포니아의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온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것을 깊이 느끼던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꼭 필요한 때에 쉼을 주시고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주셨음에 감사했습니다. 온 가족이 모처럼 함께 먹고 함께 잠잘 수 있었던 꿈같은 시간들은 비좁은 스튜디오(원룸)를 천국으로 변하게 했습니다.

모처럼 다시 모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의 정든 강의실에서 젊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강의도 새로웠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성경적, 역사적, 신학적으로 다시 정리해 보면서, 저의 지난 사역들을 돌아보고 점검해 볼 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나의 인생도, 나의 사역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장엄한 흐름 속에 있음을, 내 손에 들려진 복음의 바통이 얼마나 값진 순교적 희생과 열심으로 나에게까지 왔는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아니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내가 어떻게 또 다른 충성된 사람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인지... 하나님의 사랑을 안고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온 삶과 죽음으로 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신 주님, 그리고 그 사랑의 복음을 위해 값진 생애를 살아간 사도 바울과 많은 신앙선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미국에서의 시간들은, 학교와 도서관을 오가며, 저녁마다 한없이 걷는 생활이었습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잠시 가족들과 휴가를 좀 보낸 뒤, 대전에 내려가서 지난 주간까지 그곳에서 머물렀습니다. 대덕연구단지 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정하고 저의 남은 삶을 주님과 교회를 위해 드릴 수 있는 준비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가끔 인천에 잠시 들르는 때 외에는 여러 교회들을 탐방하고 많은 책들을 읽고 살펴보며, 새로운 양육훈련교재의 집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두날개양육>을 뛰어넘는 새로운 <킹덤(Kingdom)양육시스템>을 디자인하고, 그에 따른 양육과정과 제자훈련 2과정의 교재를 완성했습니다. 전도와 목자 양성에만 크게 초점을 맞추었던 두날개시스템과는 달리,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라는 성경의 대주제를 기초로 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들을 세워나갈 수 있는 훈련과정으로 완전 개편했습니다. 또 사역자 양성을 위해서는 제자훈련과정 위에 목자과정과 교사과정을 별도로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기본 시스템 위에 큐티훈련, 기도학교, 일대일양육, 전도훈련, 크로스웨이 등 성도님들의 신앙생활을 좀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단계적 보완 과정들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안식년 덕분에 다음 10년을 달려갈 수 있는 목회사역의 효과적인 도구를 준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습니다. 킹덤양육시스템은 내년에 직접 시험 운영을 하면서 필요한 보완을 거쳐 책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대전에 머물던 게스트하우스는 대전컨벤션센터와 함께, 금강 상류인 갑천과 둔산대공원, 한밭수목원이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미국에서부터 시작했던 매일 저녁 걷기운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온종일 교재와 씨름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고 나서 매일 1시간 이상을 (어떤 날들은 밤 12시가 넘도록) 자유를 만끽하며 힘차게 걸으면서, 아내와 함께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미래의 사역을 구상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은퇴까지 강건하게 달려갈 수 있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안 되는 것임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잃어버린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안고 이 땅에 오셔서 온 삶과 생명을 주셨던 주님의 가슴으로 저의 2기 사역을 시작합니다. 모든 당회원들과 교역자-직원들, 그리고 온 성도님들과 함께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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