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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68회 총회를 기다리며
 작성자 : 홈피지기
18-09-07 18:03 | 조회 : 1,130
68회 총회를 기다리며
68회 고신총회가 911일부터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회된다. 지난 1년 동안 교단이 큰 어려움 없이 평안함 속에 꾸준히 성장해 오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새로운 총회를 맞는다. 또한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산하 기관들에서 한 해 동안 충성스럽게 수고해 온 일꾼들과 묵묵히 교회를 섬겨온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총회는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12:14)는 주제대로 정말 어느 때보다도 평온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최근 교단 통합과 노회 구조조정 등 크고 예민한 문제들을 아름답게 처리해 온 고신총회이다. 올해는 우선 총회 임원 선출부터 부총회장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임원들이 단독후보이다 보니 총회를 앞두고도 매우 평온한 분위기이다. 사무총장과 이사 후보들만이 열심히 자신을 알리고 있다. 모두 끝까지 선거법을 잘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총대들도 하나님의 뜻을 찾는 거룩함으로 선거가 치러지기를 기대한다.
총회에 상정된 헌의안들을 살펴보아도 크게 예민한 이슈들이 없다. 총회 임원 등의 나이 제한 조정이나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 청원, 노회의 명칭 변경 문제, 그리고 총회 산하 기관들이 청원하는 행정적인 안건들 외에는, 몇가지 목회 현장의 소소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임직식을 주일에도 할 수 있는지, 최근 유행하는 주례 없는 결혼식이 성도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발달장애인의 신앙고백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등이 노회가 총회에 질의하는 이슈들이다.
SFC의 사역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청원들도 올라와 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노회SFC 전담간사 선임을 요청하는 부산서부노회의 안건이다. 학생신앙운동이 주로 대학SFC에 치우쳐 있는 현실에서 개체교회의 SFC를 살리기 위한 노회 차원의 대안인 것 같다. 실제로 개교회에서는 SFC사역이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대학 비진학자들을 고려하여 대학부 대신 청년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학사역에 치중하는 SFC와 개체교회 사이에 협력이 어렵고, 대학SFC의 사역의 열매들이 지역교회들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 중심을 생활원리로 천명하고 있는 SFC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총회에도 이단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용의 선교사의 신학사상에 대하여, 그리고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대표(지렁이의 기도”)에 대한 이단성 여부에 대해서, 목회 현장에서 그 피해를 받고 있는 교회들은 절실한 마음으로 총회의 판단을 요청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이번 총회에 이신칭의절기에 대한 신학적 입장뿐 아니라, “김성로, 구요한, 이인규 씨의 사상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한다.
총회의 유권적 해석과 판단을 요청하는 문제들은 우리 주변에 끊임없이 일어난다.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코람데오(Coram Deo)”의 정신으로 붙잡고 나아가려는 우리에겐 총회가 매사에 교단의 분명한 신학적 입장과 기준을 선언해 주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총회가 나무들과 씨름하다가 숲을 보는 큰 시야를 놓치고 길을 잃게 된다. 하나님은 성막의 세세한 부분까지 지시하시지만, 반면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다양성을 즐기시고 통 큰 자유로움을 주시는 분이다. 총회는 포기해서는 안 될 큰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목회 현장의 이슈들은 지혜로운 융통성을 허용하면 좋겠다. 개혁주의는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살면서도, 동시에 고기도, 채소도” “이 날도, 저 날도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통 큰 신학이 아닐까?
이번 총회의 큰 아쉬움은 우리의 집안 문제에만 치우쳐, 동성애, 이슬람 난민, 낙태, 국가인권기본계획(NAP) 등 지금 한국교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엄청난 시대적 이슈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있는 점이다. 이번 총회의 안건들이 과연 기독교적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세상의 도전들, 우리 성도들 특히 교회 젊은이들의 고민과 목마름에 무슨 답을 제시하고 있는가? 총회가 총대들만의 잔치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기대와 눈물어린 기도를 져버리지 않는 온 교회의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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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일자 기독교보에 실린 곽수관 목사의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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